사다리 놓아주기
최근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계층 간 이동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는 힘들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 등으로 대변되는 계층론이 우리의 일상생활에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립대학교로서 서울대학교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무 가운데 하나는 가정 형편이 어렵더라도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하여 이들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층 간 넘어설 수 없는 장벽이 처진 사회는 건강한 사회일 수 없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이 원하는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열린사회, 이러한 사회가 우리의 미래여야 합니다.
저 이우일은 서울대학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다리 놓아주기” 프로그램을 신설하고자 합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수업료 전액 장학금은 물론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와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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